시즌 2부터
애기(+엄마 정도) 빼고 다 죽겠다 싶었음
설마 애기를 죽이겠나 싶었거든
대중 서사에서 애기 죽이는 건 금기시되는 거라
인물들 각자 서사를 마무리하는 거라
어찌 보면 김 빠지긴 하더라
특히 박선장, 황형사 스토리는
시즌 2에서 너무 질질 끌어가지고
확 끝내버리는 게 너무 티가 났음
시즌 2, 3을 동시에 기획하면서
여러 서사를 억지로 집어넣은 감이 있었는데
2는 그래도 게임과 후반부 반란 사건까지 이어지면서
하나로 응집되는 느낌이 있었는데
시즌 3는 너무 제각기 노는 느낌이 있었음
내가 드라마 장르는 잘 안 봐서 점수를 짜게 줄 수 있는데
시즌 1이 85점이라면
시즌 2는 후반부를 너무 날려서 80점
시즌 3는 전체적인 응집력이 약해서 75점
그래도 시즌 3는 후반부에 아기 때문에 뒤엉키는 전개는
꽤 괜찮았음.
단 성기훈을 너무 영웅으로 만든 거 같아서 아쉬움.